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(55)가 아무런 제지 없이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던 것은 행사 관계자가 얼굴을 안다고 손으로 이름표를 써서 입장한 것으로 조사됐다.
서울 종로경찰서 서장 윤명성 총경은 "김씨가 행사 관계자가 달아준 이름표를 갖고 있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"고 밝혔다.
'복장이 특이하다'는 이유로 김씨를 주시하고 있던 종로서 정보관은 "대상자 명단에 없는데 왜 김씨를 들여보내느냐"고 행사 관계자에게 물었고, 이 관계자는 "얼굴을 알기 때문에 이름표를 수기로 작성해 준 것"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.